'3년10개월 만에 크루즈 입항' 서귀포시, 손님맞이 분주

2019년 5월이후 재개…시, 점검회의 개최
올해 50차례, 12만명 크루즈 관광객 방문

제주 서귀포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10개월 만에 크루즈선 입항이 재개되면서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1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강정민군복합항)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11만5000t·승객 3000명)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총 28척·약 7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서귀포를 방문한다.

강정민군복합항에선 2018년 4월 준공 이후 이듬해 3월과 5월 두 차례 크루즈가 입항한 뒤 실적이 없는 상태였다. 이번 크루즈 입항으로 3년 10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다.

올해 제주도 크루즈 입항 계획은 제주항 22회, 강정민군복합항 28회 등 총 50회로 약 12만명이 방문할 전망이다.

전날 오임수 서귀포시 부시장 주재로 열린 점검회의에는 시장, 교통, 도로, 관광 분야 등 관련 부서장과 읍면동장이 참여해 준비상황을 논의했다.

특히 제주도는 크루즈 선사와 협의해 강정민군복합항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서귀포 원도심과 연계한 기항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임수 부시장은 "3년여 만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이 지역경제 활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크루즈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