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불 나자 시민이 지나던 경찰에 알려
경찰과 시민 합심해 인명피해 없이 진화
자전거 절도 신고 건으로 출동하던 지구대 경찰관이 시민들과 합심해 상가에서 난 불을 꺼 화제다.
1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 30분께 전남 나주 금남동 한 상가 가벽에서 불이 났다.
한 시민은 순찰 차량을 발견하고, 불이 난 곳을 향해 손짓했다.
금성지구대 조유빈 경장은 불을 발견하고, 순찰차 안에 있던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끄기 시작했다. 함께 출동한 조 경장의 동료들도 진압에 나섰다.
불이 난 상황을 알게 된 상인·시민들도 소화기를 가져오거나 양동이에 물을 받아 경찰관에게 전달했다.
경찰관은 양동이에 담겨진 물을 부어 불을 껐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한 시민은 호스를 끌어와 잔불을 정리하기도 했다.
경찰과 시민들이 십시일반 나서 화재를 진압한 덕에 불은 인명피해 없이 꺼졌다.
금성지구대 조유빈 경장은 "많은 시민의 도움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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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