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식민사관 청산' 바른역사시민연대, 광주서 본격 활동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의 배상 방식을 '제3자 변제'로 추진해 반발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일제의 식민사관 청산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가 광주에서 출범한다.



바른역사시민연대는 10일 오후 3시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역사바로 알리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른역사시민연대는 나간채 전남대 명예교수가 상임대표를 맡았으며 공동대표는 이현채 광주정신상생위원회 상임위원장·정현애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정희곤 전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김기일 4 · 19문화원 원장·김영광 광주전남시민행동 대표로 구성됐다.

감사는 이영규 전 광주세무서장·김경은 법무법인 인의 대표 변호사가 각각 맡았다.

또 이날 출범식에서는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역사에 대해 특별 강연한다.

바른역사시민연대는 출범 이후 일제 식민사관 청산 활동을 비롯해 올바른 고대사·마한사 정립을 위한 연대활동을 벌인다.

또 시민들이 올바른 역사를 인식 할 수 있도록 고대사·근현대사 역사강좌와 문화유적답사, 국내외 학술대회, 토론회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나간채 바른역사시민연대 상임대표는 "잃어버린 우리 역사의 진실을 되찾아 튼튼하게 바로 세움과 동시에 광주·전남시도민들에게 적극 알리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발굴해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역사시민연대는 한국 사학계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뿌리 내린 일본 임나일본부설 등 일제식민사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