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의원 "한전공대 표적감사 중단" 촉구

한전공대, 여야 합의로 정한 법에 따라 설립
"에너지 위기 넘을 신성장동력 흔들지 말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들이 13일 감사원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감사를 표적감사라고 주장하며 감사 중단을 촉구했다.



전남도의원들은 이날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너지공대는 지난 정권에서 여야 합의로 제정한 법에 따라 적법하게 설립됐다"며 "윤석열 정권의 서슬퍼런 권력에 지역의 희망이자 인재양성의 요람인 한국에너지공대가 표적감사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의원들은 "한국에너지공대는 2022년 개교 후 짧은 기간이지만 2년 연속 높은 입학 경쟁률과 우수한 교수·학생 유치 등을 통해 무너져가는 지역교육의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다"며 "이는 에너지 위기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이며 국가균형발전에 대응하는 해결책이다"고 밝혔다.

도의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는 소위 보수단체의 허술한 감사청구 취지만을 근거로 벌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를 보지 못하고 전 정권 죽이기의 연장선에 있는 정치적 감사일 뿐이다"고 비판했다.

도의원들은 "현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적법하고 공정하게 설립한 한국에너지공대를 흔드는 일보다 기후변화 위기, 에너지 위기, 민생경제 위기, 지방소멸 등 당면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며 "감사원은 200만 전남도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 감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