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예방·업무개선 효과'…전남교육청, 학교자율 종합감사 확대

전남도교육청이 학교 스스로 각종 비리를 예방하고 업무를 개선하는 '학교자율 종합감사'를 확대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기존의 교육청 주도 감사에서 벗어나 학교 스스로 각종 비리를 예방하는 '학교자율 종합감사'를 확대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학교자율 종합감사'는 지난 2021년 하반기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본격 시행됐다.

당시 13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업무 전문성 향상(92.0%), '학교 교육력 제고'(90.1%), '예방·지도 기능 강화'(92%) 등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는 유치원 3개원, 초등 17개교, 중학교 8개교 등 총 28개 공립학교가 학교자율 종합감사를 추진한다.

학교자율 종합감사 시행 학교는 자체 감사반을 꾸려 스스로 감사 시기·방법을 결정하고 자체 개발한 자율 점검표를 활용해 학교 업무 전반을 점검·시정·개선한다.

도교육청은 행정감사 규칙 개정, 매뉴얼 및 체크리스트 개발·보급,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으로 학교자율 종합감사를 지원한다.

도교육청 고재술 감사관은 "학교자율 종합감사는 학교 내부 협의를 통한 감사 일정 조정, 감사자료 작성 생략, 공개된 점검항목의 연중 수시 점검·보완 등이 가능해 기존 종합감사 준비에 따른 행정업무 부담과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스스로가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기존의 지적·처분 위주의 감사에서 미래지향적인 예방 위주 감사시스템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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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