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29.9도' 광주·전남 초여름, 올 들어 가장 더웠다

전남 5개 지역 4월 중순 극값 경신

절기상 곡우(穀雨)인 20일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올 들어 가장 더웠다.



전남 5개 지역은 4월 하루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2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전남 곡성이 29.9도를 찍었다.

장흥 29도, 구례 28.9도, 담양 28.8도, 곡성 28.8도, 순천 28.5도, 광주 28.4도, 화순 28.3도, 장성 27.7도, 나주27.4도, 광양시 27.2도, 강진군 26.7도, 영암 26.5도, 보성군 26.3도, 완도 26.2도, 고흥 26도, 해남 25.8도 등이다.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은 낮 최고기온 25~29도로 6월 중순과 비슷한 기온을 기록했다.

장흥·순천·광양·진도·신안 흑산도 5개 지역은 4월 중순 일 최고기온 1위 극값을 경신했다.

기상청은 중국 내륙에서 가열된 더운 공기가 서풍을 타고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은 전날보다 5도 낮은 기온을 유지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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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