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읍 임실천변 만개…관광객 유혹하는 '꽃양귀비'

전북 임실군 임실읍 천변에 붉은 빛깔의 '꽃양귀비'가 만개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임실천 경관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임실읍 수정교부터 임실교까지 이어지는 임실천변 1.1㎞ 구간 8000㎡의 면적에 꽃양귀비를 식재했다. 임실천변의 꽃양귀비가 활짝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최근 관상용으로 마약성 양귀비가 잘못 식재돼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이곳의 꽃양귀비는 마약 성분이 없어 재배가 가능한 원예종으로 '개양귀비' 또는 '우미인초'라는 학명을 갖고 있다.

특히 수국 등 관목류와 단년생 및 다년생 초화류가 함께 식재돼 붉은 꽃양귀비와 어울리면서 조화로운 매력을 뿜어내 산책로를 넘어 힐링의 공간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주말 임실을 찾은 관광객 양효정(47·전주)씨는 "임실치즈테마파크에 자동차극장을 한다고 해서 가족들과 왔다가 우연히 천변 양귀비꽃을 봤다. 너무 예뻐 아이들과 많은 사진을 찍었다"면서 "임실은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곳이라고 한다. 정말 올 때마다 꽃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고 말했다.


오는 6월까지 만개한 꽃양귀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천에 와서 다채롭고 색다른 분위기의 꽃길을 만끽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관리로 일상에 지쳐있는 군민과 방문객에게 희망의 꽃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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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