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서 마약 판매·투약한 내외국인 6명, 현행범 체포

 인천의 한 노래방에서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내외국인 6명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노래방 업주 A(30대)씨와 베트남 국적 외국인 B(30대·여)씨 등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4일 오전 0시께 인천 연수구 소재의 모 노래방에서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노래방 내부에서는 마약으로 보이는 흰색 가루 0.74g과 캔디 형태의 마약이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A씨 등 6명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으며 4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마약을 판매한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B씨 등 4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약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A씨 등 6명의 소변과 모발을 모두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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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