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침수 취약' 반지하 1만3000호 이주 지원한다

'맞춤형 주거상향' 추진…공공임대주택 지원 등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침수 우려가 높은 반지하 주택 1만3240호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상향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SH공사는 올해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 사업'으로 반지하 주택의 공공임대주택 이주, 이사비·보증금 무이자 대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사 측은 서울시 자치구와 주거상향을 희망하는 세대에 대한 심층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 심층 상담을 완료한 뒤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주거안심종합센터 주거 상담소를 통해 맞춤형 주거상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지난 2일 송파구 삼전동에 있는 심층면담 희망 가구와 1단계 실태조사 때 주거상향으로 이주한 세대에 직접 방문해 관련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SH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반지하,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가구 3200여 호의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지원해왔다.

김 사장은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반지하 가구 주거상향 등과 같이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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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