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4곳 신규지정 총 49개 마을로 늘어나
지속 가능 농업환경 조성·주민 소득증대 온힘
전남도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주민 소득증대 성공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남도는 '상반기 유기농 생태마을' 4곳을 신규로 지정해 현재 49곳으로 늘어난 가운데 민선8기 도지사 공약에 따라 2026년까지 100곳으로 확대 육성한다고 7일 밝혔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10호 이상의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인증 면적이 10㏊ 이상이면서 유기농 인증 면적 비율이 30% 이상으로 생태 환경이 잘 보전되고 친환경 실천 의지가 강한 마을을 지정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5월 중순까지 접수해 5월 하순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여수 옥적마을, 장흥 모령마을, 영암 선암마을·송내외마을 4곳을 신규로 선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4개 마을에는 유기농생태마을 조성과 육성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체험시설 구축 사업비를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마을 주민 교육,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마을 가꾸기 등 마을당 4000만원을 지원하는 유기농생태마을 활성화 사업 신청 자격도 부여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업환경 보전 가치가 높고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마을을 발굴해 유기농 생태마을로 육성하고 있다"며 "유기농생태마을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대하고 도·농 공동체를 실천하는 성공모델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업환경 보전가치가 높은 마을을 유기농생태마을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4곳을 신규로 지정한 가운데 9월께 하반기 추가 신청을 받는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