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읍 옥산·소문·삼곡리, 약 140만㎡ 부지…청년주택 등 6000호
2024년 지구지정, 2026년 보상 및 착공, 2030년 완공 계획
경남 진주시는 15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8월16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신규 택지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에 따라 문산지구가 지방권 신규 공공택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국토부의 문산지구 공공주택지구 선정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항공국가산업단지 기업유치에 대비해 부족한 주거시설, 공공·업무시설 부지를 사전에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무주택 서민 등의 내 집 마련과 주택시장의 근본적 안정 기반을 위해 2023년까지 전국에 15만호(윤석열 정부 공공분양 주택인 뉴:홈 2만호 포함) 내외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굴한다는 계획 중의 하나이다.
진주 문산지구는 문산IC 및 진주혁신도시와 인접한 문산읍 옥산리, 소문리, 삼곡리 일원 140만 8000㎡(42만 6000평) 부지에 약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6000호와 도시기반시설, 업무시설 용지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진주혁신도시(409만 3000㎡)의 약 3분의 1, 신진주역세권(96만㎡)의 1.5배 정도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 사업지구는 경남진주 혁신도시에 인접한 미개발지로 남해고속도로(문산IC)와 국도 2호선이 남측으로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진주역(3㎞ 이격) 및 남부내륙철도(KTX-2027년 개통 예정) 계획으로 광역교통 및 도심 접근성이 매우 양호한 지역이다.
시는 앞으로 국토부, 토지주택공사와 다양한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특히 청년주택을 포함한 이전 공공기관 및 기존 직원들을 위한 주거시설과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항공국가산단 기업유치에 대비한 공공·업무시설 부지를 충분히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문산읍을 혁신도시와 연계(국도2호선, 지방도 1009호)해서 동일생활권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진주역, 여객터미널과 연계한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경남 서부권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새롭게 정비하고 지구내 영천강을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충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산 공공주택지구는 2024년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5년 지구계획이 승인되면 2026년 보상과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30년 최종 완공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기자회견장에서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을 위해 1년 전부터 국토부를 방문 건의해 온 진주시의 노력이 반영된 점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LH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이번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대상지로 진주시 문산지구가 선정돼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항공기업유치에 대비해 부족한 주거 및 업무시설 부지를 미리 확보했다”며 “이로써 진주시는 경제, 문화·관광도시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여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는데 확실한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주의 미래 100년을 개척해 나간다는 사명감을 갖고 부강한 진주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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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