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개통 첫 출근길, 김포공항역 수송인원 26.1% 증가

3·4일 오전 7~9시 수송인원 1주 전보다 20% 이상 늘어

서해선(대곡-소사 구간) 개통 후 첫 평일이었던 지난 3일 김포공항역 이용객이 평소보다 26.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3일 오전 7~9시 김포공항역 수송인원(순승차인원+환승유입인원)은 1만8215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같은 시간 1만4442명보다 3773명(26.1%) 증가했다.

이날 같은 시간 김포공항역 이용객은 1만7485명으로 지난달 27일(1만4460명)보다 20.8%(3005명) 많았다.

주요 역사 혼잡도(3일 오전 8시~8시30분 기준) 역시 증가했다. 지난 3일 김포공항역 일반열차와 급행열차 혼잡도는 50%와 92%로 6월보다 각각 6%, 8% 높아졌다. 122%이던 노량진역 일반 열차 혼잡도는 133%로 바뀌었다. 노량진역 급행 열차 혼잡도는 190%에서 193%로 소폭 상승했다.

시는 서해선 개통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9호선 혼잡관리 안전요원 24명을 추가 배치하고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주요 혼잡역사(10개역)에 서울시 인력(하루 20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달 중 출근 혼잡시간대 4회(급행 2회, 일반 2회) 증회 운행으로 수송력을 증대하고, 12월부터 신규 전동차 48칸(8편성)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김포공항역은 서해선의 연결로 5호선, 9호선, 공항철도선, 김포골드선 포함 총 5개 호선이 겹치는 국내 첫 '5중 환승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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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