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100m 구간 대형 산사태 발생, 도로 전면 통제

산사태 구간 최소 100m, 대형 낙석 등… 복구시점 가늠키 어려운 상황

지난 6일 오후 11시55분 발생한 전북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방향 내장호 인근 산사태의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보인다.



야간인 관계로 현재는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로의 산사태 구간이 어림잡아도 100m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장에 나온 정읍시와 한전 관계자들 역시 도로 및 전력시설 복구에 최소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장 도로를 덮고 있는 대형낙석을 치우는 것만도 특수장비의 동원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사고 당시 산사태 구간에는 다행히 통행하는 차량이나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단 산사태 구간 초입 택시 1대가 낙석에 깔렸지만 다행히 부상을 입지는 않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산사태로 내장산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내장호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내장산국립공원 내 집단시설지구 등에는 1시간 동안 정전과 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낙석의 크기가 워낙 크고 산사태의 구간이 길어 현재로서는 정확한 복구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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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