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불어난 부산 학장천…1명 실종

11일 부산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60대 여성이 비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실종돼 경찰과 소방이 수색에 나섰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천이 범람해 A(60대·여)씨 등 3명이 휩쓸렸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구명정, 사다리를 이용해 A씨를 구조했으나 B(60대·여)씨는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은 인력을 투입해 현장 수색에 나섰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24분께 학장천에서 70대 남성이 갑자기 불어난 물로 고립됐으나 20분만에 구조됐다.

앞서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부산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90㎜) 이상, 12시간 동안 110㎜(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예상 강수량(11~12일)은 30~100㎜(많은 곳 150㎜ 이상)이다.

부산기상청은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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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