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N치즈 '두마리목장 요거트', 홍콩시장 개척… 연간 10만개 수출

전북 임실군의 대표특산품인 '임실N치즈' 제품이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군은 목장형 유가공업체인 '두마리목장(대표 심요섭)'이 군의 대표 브랜드인 임실N치즈를 내걸고 홍콩 수출시장을 열었다며 지난해 임실치즈농협의 중국시장 진출 후 두 번째 해외시장 개척 성과라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홍콩으로 수출된 제품은 두마리목장의 '임실N치즈 요거트' 제품으로 연간 10만개, 110t이다. 계약금액은 1억1000만원이다.

현지 호응이 좋아 수출량 확대 가능성도 매우 긍정적이다.

동양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돼 홍콩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이 제품은 글로벌 유통회사인 '한인홍'을 통해 홍콩 내 주요 매장 20곳에서 판매된다.

두마리목장은 올해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식음료품평회'에 대표 제품인 '할루미치즈'를 출품, 2위의 성적을 거둠으로써 세계가 인정하는 치즈제조업체로 이름을 떨쳤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019년에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인증을 획득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

두마리목장은 요거트를 시작으로 주력상품인 치즈까지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이 제품개발과 숙성치즈실 보강 등 두마리목장이 지역의 대표적 유가공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던 것이 큰 결실을 맺고 있다.

故 지정환 신부의 국내 최초 치즈개발로 시작된 임실의 치즈산업은 발전을 거듭해 임실이 국내 치즈산업의 메카로서 자리잡게 했다. 국내에서 치즈하면 곧바로 떠오르는 곳이 임실인 이유다.

임실치즈농협을 비롯해 두마리목장 등 12개소의 목장형 유가공공장에서 1등급의 신선한 원유를 활용, 가장 신선한 대한민국 1%의 친환경 치즈와 유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심민 군수는 "임실N치즈가 아시아 수출을 계기 삼아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해외시장 확보로 임실N치즈의 세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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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