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곳곳 '칼부림 예고 글'…경찰, 3건 검거·4건 수사

검거 2명 미셩년자, 1명 해군


난 4일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부산 곳곳을 대상으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오는 가운데 부산경찰청은 수사에 나서 총 7건의 살인 예고 게시물 중 3건은 검거, 4건은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부산 재송역 주변과 센텀 쪽 일반인과 경찰관을 다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 미성년자를 검거했다.

지난 5일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한 스포츠 게시판 댓글과 본인 SNS 계정에 각각 '내일 오후 5시에 사직구장서 칼부림합니다', '6일 서면 칼부림할 예정 내가 한다'라는 내용을 글을 올린 혐의로 미성년자와 해군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서면역과 김해공항에서 칼부림과 폭탄테러 등을 예고한 4건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 중이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흉기 난동 범죄에 대응하기위해 이날 오전 9시 기준 부산 내 범죄발생 우려지역 198곳을 선정해 경찰기동대와 특공대, 지역경찰, 관광경찰대, 지하철경찰대, 형사, 협력단체, 지자체 등 인원 800여 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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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