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규탄 부산집회서 경찰관 폭행 시민 2명 입건


부산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 참가자 2명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께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일본총영사관 방향으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허가된 구역을 넘어 행진을 시도한 A(50대)씨와 B(40대)씨를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 등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면서 "A씨와 B씨는 현재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반대 부산운동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6시 30분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시민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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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