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 소속 A 경장 형사 입건…음주운전 혐의

최근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의 음주 운전 등 각종 비위가 잇따라 적발되는 가운데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A 경장이 음주운전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경기 시흥 경찰서는 A 경장을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3시께 시흥시 관내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A 경장은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으나, 운전 중 도로상에서 잠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 경장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 경장을 직위에서 해제했으며, A 경장은 향후 징계위에 회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B 경사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B 경사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건물 앞에서 "누군가 술에 취해 잠들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의 가슴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비위를 저지르는 경찰관들에 대해서는 지위의 높고 낮음에 관계 없이 법과 규정에 따라 형사 처벌하고 징계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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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