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자살예방 인식개선을 위해 생명사랑 실천가게 21개를 신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생명사랑 실천가게 지정은 자살 수단이 될 수 있는 농약·번개탄 판매업소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자살 고위험군 사전 발굴 및 자살 예방에 대한 인식개선 등 자살률 감소를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에는 올해까지 58개 업소가 참여 중이다.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된 농약 및 번개탄 판매업소에서는 구매자에게 안전 교육과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자살 예방 문구가 인쇄된 생분해 봉투에 제품을 담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군은 자살 고위험군 등록관리, 생명사랑 행복마을 조성 2개 마을 운영, 무인 마음 건강검진기 설치 등 군민의 마음 건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해당 사업에 참여해주는 업주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숙박업소 객실에는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등 자살 예방 문구가 적힌 갑 티슈를 비치해 생명 존중 문화가 확산하도록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가지고 있거나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다면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1577-0199, 1339), 창녕군정신건강복지센터(055-530-6260)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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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