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바다이야기 사태' 사전 차단
경북 포항시 북구청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불법 도박장 '홀덤펍'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경찰과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북구청은 홀덤펍 내 불법행위 '환전, 경품교환' 등을 근절하기 위해 5일부터 20일까지 홀덤펍 운영 실태 조사 및 불법 도박 행위에 대한 경찰 합동점검을 실시해 '제2의 바다이야기 사태'를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홀덤펍은 '홀덤'(Holdem: 딜러와 함께하는 카드게임의 한 종류)과 '펍'(Pub)의 합성어로 입장료를 받고 게임 장소와 칩을 제공하며 주류를 판매한다.
이에 구청은 게임에 사용한 칩을 현금으로 환전을 해주거나 참가비로 상금을 제공하는 행위를 명백한 도박행위로 간주하고 이번 합동단속을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구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관내 식품접객업으로 영업신고한 홀덤펍 업소 대상으로 홀덤펍의 운영현황 및 실태조사를 파악한 후 근절대책 마련에 활용 및 홀덤펍 영업자 대상으로 영업자 준수 사항에 대한 홍보·계도가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홀덤펍 운영현황 파악 ▲식품접객업 영업자 준수사항 점검 ▲시설기준 준수 여부 ▲청소년 출입 여부 ▲홀덤펍 대회 개최 여부 ▲게임운영 방식(게임 참여금액, 제한시간 등) ▲조리 판매되는 음식 및 주류제공 여부 ▲홀덤 외 다른 게임 여부 등이다.
장종용 북구청장은 "홀덤펍의 불법행위가 '제2의 바다이야기'와 같은 사회문제가 되지 않도록 총역량을 결집해 건전한 식풉접객문화 조성 및 불법 도박 근절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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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