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년친화도시' 선포…광역단체 최초 맞춤형 지원

일자리·주거·문화·육아·교육 등 지원정책 실현 다짐

전남도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년친화도시' 실현을 선포했다.



전남도는 전날 무안 남악리 김대중 광장에서 청년의 날 기념행사 '청년애(愛)찬'을 개최하고 청년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청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념식에선 '전라남도 청년친화도시 선포식' 퍼포먼스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주거·문화복지, 청년 출산·육아·교육 등 맞춤형 청년지원정책을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또 그간 청년정책 발전과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 헌신한 유공 공무원과 청년단체 대표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국헌 청년정책조정위 공동위원장은 "청년친화도시 비전 선포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청년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오늘의 청년을 응원하겠다"며 "전남형 만원주택 추진,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지원, 청년문화복지카드, 청년 취업자 주거비 확대 등 맞춤형 지원대책으로 청년친화도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다.

전남도는 올해 4월 조례 개정을 통해 청년 연령을 39세에서 45세로 확대해 청년 지원을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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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