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부산, 온천천서 여성 1명 실종…소방 등 수색 중

부산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20일 온천천에 고립된 여성이 불어 난 물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 부산소방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8분께 금정구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인근 온천천 산책로에서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에 고립된 여성 1명이 기둥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준비하던 중 여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방과 경찰, 해경 등은 인원 190여 명과 장비 33대를 동원해 실종장소에서 안락교까지 총 5.3km 구간을 4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

수색에는 원격수중탐사장비와 낙동강수상구조대의 보트도 투입됐다.

부산에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7시 40분께 호우경보로 대체됐다.

호우주의보(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90㎜) 이상, 12시간 동안 110㎜(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누적 강수량(20일 오후8시 30분 기준)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 기준 6.6㎜이며, 지역별로는 북구 68㎜, 금정구 67.5㎜, 사상구 62.5㎜, 북부산 4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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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