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택시 기본요금 3300원→4300원 인상 검토

제주도, 오는 26일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도의회, 서비스 질 향상 방안 마련 주문

제주도가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3300원에서 4300원으로 100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환경도시위원회는 전날 '제주도 택시요금 인상 의견제시의 건'을 검토하고 의견서를 제주도에 전달했다.

도의회는 택시 기본요금을 1000원 인상하는 내용이 담긴 검토안에 대해 요금 인상(률)에 대해 제주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요금 인상이 운수종사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준금 동결 등 다양한 처우 개선 방안 마련에 노력할 것으로 주문했다.

또 승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 방안 마련에도 노력하라는 내용도 포함했다.

도는 사단법인 중앙경제연구원에 의뢰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인상 규모를 제시했다.

해당 안은 오는 26일 열리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에 택시 요금이 인상되면 4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제주 택시 기본요금은 2001년 1500원, 2006년 1800원, 2009년 2200원, 2013년 2800원, 2019년 330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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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