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심 ‘황금대교’ 11월 개통…공정률 85%

왕복 4차로, 연장 371m
사업비 410억 원 투입

경북 경주 도심의 형산강을 가로지르는 황금대교가 오는 11월 개통한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교량은 왕복 4차로에 폭 20m, 연장 371m 규모로 주거밀집 지역인 황성·용강동과 현곡면(금장)을 연결한다.

사업비 410억 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공정률 85%를 넘기며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질 전망대, 조형물을 설치하고 자전거·보행자 겸용 인도를 조성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도모한다.

앞서 경주시는 양 지역을 유일하게 이어주던 인근 금장교의 잦은 정체로 추가 교량을 추진했다. 지난 2018년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후, 노선과 공법 등을 선정하고 2021년 3월 착공에 들어갔다.

또 시민 공모를 통해 명칭을 '황금대교'로 결정하고 국가지명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서쪽을 연결하는 황금대교가 개통되면 주변 지역 교통 환경과 생활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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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