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다솔사·각산 편백나무숲,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선정

경남 사천시 소재 각산 편백나무숲과 다솔사숲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사천시는 산림청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다솔사와 각산 편백나무숲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명품숲은 산림청이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잘 가꿔온 숲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국민 추전, 온라인 국민심사 등을 거쳐 선정했다.

심사는 산림 경영을 잘한 숲(산림경영형), 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산림휴양형), 보전 가치가 높은 숲(산림보전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유림 명품숲 50개를 발굴한 데 이어 올해 개인이나 기업,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숲 50개를 추가 발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확정했다.

각산 편백나무숲과 다솔사 명상숲은 산림의 생태적·문화적·경관적 가치가 높은 숲으로 인정을 받아 올해 대한민국 명품숲 50개소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산 편백나무숲은 40년 이상 된 편백나무로 이루어진 숲으로 천연 향균 물질인 피톤치드를 온몸 가득 느낄 수 있는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숲속의 집, 유아숲체험원 등 자연친화적인 시설 설치로 아이들이 숲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는 것은 물론 자연학습까지 가능하다.

다솔사 명상숲은 원시림과 같이 울창하게 자라난 측백나무·삼나무 사이사이에 소나무가 한데 어울려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산책로가 잘 가꿔져 있어 봉명산을 등산하거나 다솔사 주변을 산책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선정은 나무를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과 관련 부서 직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를 발판으로 많은 국민이 찾아오는 경쟁력을 갖춘 산림관광으로 육성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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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