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부산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2.58(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이는 지난 8월 3.4%에 이어 2개월 연속 3%대를 나타낸 것이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도시가스(21.1%), 전기료(20.3%), 구내식당 식사비(12.8%)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토마토(42.2%) 시금치(35.3%), 복숭아(21.9%), 사과(19.2%) 등이 올랐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음식·숙박(5.4%), 식료품·비주류음료(4.6%)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에서는 상품의 경우 전기·수도·가스(17.8%), 농산물(6.0%), 가공식품(5.8%)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4.6% 상승했으며, 서비스의 경우 개인서비스(4.3%), 공공서비스(1.5%)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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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