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즐기는 한글날 연휴…펫페어 등 축제·행사 '풍성'

은갈치축제·탐라문화제·세계유산축전 개최
'맛보고 체험하고' 남녀노소 참여형 프로그램 다채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 동안 제주에서는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8일까지 서귀포항 동부두 방파제 일원에서 제4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가 열린다. '푸른바다 은빛물결 어업의 숨결'이 주제다.

축제 기간 은갈치가요제, 청소년페스티벌, 어업인 노래자랑, 테왁수영대회, 수산물 요리교실, 선상낚시체험, 새벽 경매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은갈치 무료 시식과 함께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전국 1500만명, 제주 10만명 반려인 시대를 맞아 도내 첫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인 '제주 펫페어'도 전날부터 오는 8일까지 열린다.

행사 기간 70여개의 도내외 반려동물 연관 산업 업체들이 참여해 반려동물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펫로스 증후군, 사료 속의 과학 이야기 등 반려동물 전문 강사의 세미나를 비롯해 펫 메디컬 마사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주 전통과 역사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제61회 탐라문화제도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리고 있다.

전날부터 오는 10일까지 탑동해변공연장, 탑동광장,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와릉와릉 또시 글라, 제라헌 탐라의 얼'(힘차게 다시 가자, 진정한 탐라정신으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거리 퍼레이드, 걸궁, 민속예술공연, 제주어 경연대회,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등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전시·공연에 더해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지난 3일 개막한 '2023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도 오는 8일까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진행된다.

거문오름에서 시작된 용암의 흐름을 따라 월정바다까지 이어지는 4개 구간의 코스를 통해 제주 자연의 속살을 경험하는 트래킹 프로그램인 '세계자연유산 워킹투어-불의 숨길'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일원에서 열린다.

또 비공개 자연유산을 전문가와 탐험하며 특별한 가치를 경험하는 탐사 프로그램인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는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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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