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심장과도 같은 고추장 등 우리나라의 전통장류, 이를 소재로 한 전북 순창의 '장류축제'가 오는 13일 개막한다.
순창군은 '제18회 순창장류축제'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및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오는 13일 개막해 15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인의 입맛, 순창에 담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장류축제는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준비됐다.
올해부터 새로운 대표프로그램으로 진행될 '300m 가래떡 꼬기'와 실제 고추장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도전 순창 꽃추장 만들기' 등이 준비된 다양한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 중에서도 백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메인 테마장소 이외에도 민속마을 도로 곳곳에 체험부스를 배치해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하고 민속마을 내 골목 곳곳의 색다른 매력까지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13일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홍진영, 김연자 등 유명가수가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둘째 날에는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이 재연돼 조선시대부터 임금님께 올렸던 순창고추장의 우수성과 위상을 알린다. 진상행렬 자체가 전국에서도 보기드문 축제 소재다.
풍성한 둘째날 행사 프로그램은 진상행렬과 함께 야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DJ&EDM 불빛쇼와 어린이들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 '좀비와 놀자'도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농악퍼레이드 등과 함께 매운맛 대회, 누구나 참여하는 노래자랑, 순창가수 힐링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축제의 닫는마당으로는 장류음악회가 예정돼 신명 나는 축제의 막이 내려갈 예정이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을 찾아주신 국내·외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정성껏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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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