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기관 25개→21개 축소…경영혁신 전략 보고

4개 기관 통폐합…유사 기능 3개 기관은 조정
경영혁신 전략 수립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

부산시가 공공기관 효율화 산하 공공기관을 25개에서 21개로 축소를 마무리하고 경영혁신 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시는 23일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효율화 및 경영혁신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공공기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기관통폐합 4개 기관, 중복조정 기능이관 3개 기관 등 7개 과제를 완료했다.

보고회에는 공공기관 효율화 공동추진단장인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 등 21개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 및 경영혁신 업무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공공기관 중 효율화 추진 7개 기관, 경영혁신 3개 기관 등 10개 기관이 효율화 및 경영혁신 추진사항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발표했다.

기관통폐합은 부산도시공사와 도시재생지원센터 통합, 부산시설공단과 스포원 통합,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통합,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영어방송재단의 통합이다.

중복조정 기능이관은 부산연구원으로 시정연구기능 일원화, 복지개발원에서 부산사회서비스원으로 복지 체계전환, 수요자 중심의 기업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테크노파크 기능이관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공공기관 효율화 추진사항 및 경영혁신 전략 보고를 통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혁신 우수사례도 공유했다.

대표적으로 부산시설공단은 자갈치시장 현대화 건물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통합 안전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했다.

디지털 트윈 모니터링 플랫폼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 5G 기반의 최신 기술을 이용해서 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안전을 관제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앞으로도 공공기관별 상황에 맞게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효율화 및 경영혁신 사항을 우수하게 추진한 기관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기관의 자율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효율화 추진과제 외에 경영혁신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경영혁신 전략을 수립해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공공기관은 시민 체감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행복을 실현하는 기관"이라며, "공공기관의 효율화 및 경영혁신은 부산 미래 비전을 효율적으로 이루어 가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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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