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농수산물 중국 수출길 확대…5년간 1500만 달러 규모

지난 9월 비파 와인 등 중국 첫 수출 이어
상하이에 완도 중국수출사무소 개소 협약

완도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의 중국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완도군은 최근 신우철 완도군수, JHE Global 이문걸 대표, 산동풔쿤투자 유한공사 캉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1500만 달러 규모의 완도산 농수산물을 향후 5년간 중국에 수출하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완도 농산가공품인 비파 와인, 색깔 보리 커피, 전복 비파 음료 등이 중국으로 첫 수출된 이후 중국 바이어 그룹이 수출 확대를 위해 완도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중국 전역에 농수산 가공식품을 유통하고 있는 산동풔쿤투자 유한공사와 1000만 달러 이상의 협약을 체결하면서 중국 내 수출 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농수산 가공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 중국수출사무소를 개소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올해 처음 중국 최대 박람회인 양링농고회에 참가한 데 이어 앞으로 다양한 박람회를 통해 중국 수출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중국 시장 규모가 큰 만큼 이번 업무협약이 수출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수출로 농어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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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