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선배가 쐈다'…화순도곡중 뜻깊은 서울 나들이

문기주 회장, 전교생 초청 2박3일 체험학습

화순도곡중학교에 재학중인 전교생들이 동문 선배의 통 큰 선행으로 뜻깊은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24일 화순도곡중학교에 따르면 전교생 53명과 인솔교사 등 60명이 8회 동문인 문기주 회장(광명크로앙스 회장·태권도 외교단 총재·한국e스포츠진흥협회 회장)의 초청으로 최근 2박3일간 서울·경기권 체험학습을 가졌다.



체험학습에 소요되는 4000여만원의 경비는 문 회장이 부담했다.

학생들은 국기원을 방문해 태권도 외교단 공연과 태권도·국악단 콜라보 공연, 태권도 체험, K팝 공연 체험, 이스포츠 체험, AI 건강체크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또 용인 에버랜드와 청와대, 경복궁, 광화문 광장, 남산타워 등을 방문했으며 리무진버스 3대와 편안한 숙소, 맛있는 식사와 간식, 선물 등도 받았다.

이번 체험학습을 지원한 문 회장은 학생들에게 과거의 어려웠던 학창시절과 열정을 다해 살아온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꿈을 키우도록 당부했다.

문 회장은 학생들의 체험학습 동선과 식사까지 일일이 챙기는 등 후배사랑을 몸소 실천했으며 졸업한 지 40년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재학생들과 교가를 함께 부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정근민 학생(3학년)은 "선배님 덕분에 지금까지 해보지 못 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우리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해 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화순도곡중 정은정 교장은 "후배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해 준 문기주 동문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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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장 / 조성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