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330만 도민 염원 담아 '의대 정원 확대' 총력전

창원 국회의원-경남도-창원시, 1일 국회서 토론회 개최
도지사, 창원시장·의장,전문가, 도민 등 200여 명 참석
창원권 국회의원 5명 "창원 의과대학 신설 촉구 건의"

경남도는 창원지역 국회의원, 창원시와 공동으로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박완수 도지사, 창원지역 김영선·강기윤·최형두·윤한홍·이달곤 국회의원, 각계 전문가와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 촉구 공동 건의, 주제발표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이라는 100만 창원시민들의 숙원을 실현하고 경상국립대 의대정원 확대를 위해 정치권, 대학 등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면서 "다른 시·도에서도 의대 정원 확보에 나선 상황인 만큼, 우리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의과대학 설립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창원 지역 국회의원 5명도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창원에 의대를 설립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뜻을 모으고, 국회 차원의 지원과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이어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 촉구 공동 건의문’을 공동으로 발의하고, 330만 도민의 염원이 담긴 플래카드를 펼치며 정부에 의대 신설과 정원 확대 반영을 촉구했다.

주제발표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위원이 ‘우리나라 의사 수급 전망과 정책 방향’을,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김영수 실장은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경남공공보건의료지원단 정백근 단장이 좌장을 맡고, 연세대 보건대학원 김태현 교수, 경남연구원 심인선 인구자원연구팀장, 삼성창원병원 소화기내과 조대현 교수, 경남신문 이지혜 기자가 참여해 경남 창원지역 의대 설립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의료분야 대학설치 전담팀을 구성해 창원 지역 의과대학 신설과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통령실과 정부, 국회 등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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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