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양삼 가공제품, 홍콩 첫 수출…340만달러 계약

홍콩을 교두보로 중국 시장 공략 계획

경남 함양군은 지난 6일 홍콩에서 산양삼 가공제품 34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3일간 현지 판촉행사 및 홍보를 통해 함양 산양삼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렸다고 7일 밝혔다.



함양군에 따르면 산양삼 가공제품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진병영 군수를 단장으로 17명으로 구성된 홍콩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함양 산양삼 가공제품을 소개하고 청정 함양군 홍보 활동을 펼쳤다.

홍콩에 도착한 개척단은 첫날인 6일 라이치콕 ‘킹타워’에서 바이어 상담 행사를 열어 34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출협약식에 참여한 제품은 산삼순백, 호박팥차, 부각, 발사믹사과, 유자청, 여주차, 인산죽염, 굼벵이환 등으로 전시와 시식을 통해 홍콩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끄는 데 큰 효과를 얻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농식품 해외시장 개척은 자리를 잡았는데 산양삼제품은 이제 첫 삽을 떳다"며 "시작이 반인 만큼 이번 홍콩 수출상담회가 함양산양삼 제품 수출의 물꼬를 텃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함양군은 지난 10월 24일 산양삼 가공제품 57만여달러 상당을 중국으로 첫 수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수출확대에 노력하고 있으며, 홍콩을 교두보로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날에는 ‘왐포아’ 쇼핑몰에서 열린 판촉행사에 참여하여 홍콩 현지인들에게 함양 산양삼 가공품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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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