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조선 고흥 성산사 '성주이씨 초상화' 유형문화재 지정

고려부터 조선 후기 전승 내력 역사적 가치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9건 지정 예고

전남도는 고흥 성산사 성주이씨 초상화 일괄을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장성 백양사 청류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9건을 문화재 지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고흥 성산사 성주이씨 초상화 일괄은 이조년, 이포, 이인민, 이숭인의 초상화로 1746년 글과 그림을 본떠 그린 작품이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전승 내력과 변천 과정을 알 수 있으므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충분해 문화재로 지정했다.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장성 백양사 청류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장성 백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 장성 기효간 종가 고문서, 장흥 벽사역찰방 기념비, 장흥 도호부사 기념비, 장흥 척사윤음비, 영암 도갑사 청동문수동자상, 구례 개성왕씨 소장 정유재란 관련 유물, 구례 개성왕씨 소장 정유재란 의병 현창 고문서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장성 백양사 청류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비롯한 9건의 문화재 지정예고는 학술적·예술적으로 가치가 충분히 밝혀진 문화재를 지정해 제대로 보존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문화재들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으로 보전되고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정 예고한 9건은 앞으로 30일 간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해 전남도 문화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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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