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뷰티산업 해외전시회 지원 확대·유망시장 발굴 힘써야"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뷰티케어산업 보고서

 광주·전남 뷰티케어 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전시회 지원 늘리고 다양한 유망 시장 발굴에 힘써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2023 광주전남 뷰티케어 산업 수출 현황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광주전남 지역의 뷰티케어 산업 수출 현황과 지역내 기업 대상 조사를 통한 2024년 수출 환경 전망, 광주전남 뷰티케어 수출 활성화 방안, 품목별 주요 수출 국가 등 참고자료를 수록했다.

13일 보고서에 따르면 뷰티케어 산업은 글로벌 성장세와 한류콘텐츠, K-뷰티 열풍 등에 힘입은 꾸준한 수출 성장이 이루어지는 산업이지만, 광주전남은 다른 지자체 대비 규모 및 수출 참여 면에서 활성화가 미흡해 정책적 관심이 필요한다.

실제 광주는 화장품 책임판매업자 수 271개로 전국 13위, 수출 규모는 300만달러로 17위를 기록했다. 전남은 화장품 책임판매업자 수 227개로 15위, 수출 규모는 800만달러로 14위다.

광주는 올 9월 기준 수출 287만 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세인 반면, 전남은 826만 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광주의 경우 일본(46.1%), 중국(19.7%)이 주력 시장이며 기초화장품, 마스크팩이 주력 상품이다.

전남은 미국(41.3%), 러시아(16.6%), 중국(12.3%)이 주력 시장이며 기초화장품, 목욕·세안용품 주력 상품이다.

뷰티케어 업체 대상 조사 및 인터뷰 결과 내년도 수출 환경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원재료·금리인상·시장위축이 공통적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뷰티케어 업체가 희망하는 수출지원은 1순위 해외전시회 지원 확대, 2순위 수출바우처 등 종합지원, 3순위 수출 물류비 지원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광주·전남 뷰티케어 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수출시장품목 다변화를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
▲호남권내 면세점 유치 및 관광 산업 활성화 ▲ 화장품에 대한 제조업체명의 명기 의무 규제 폐지 ▲광주전남 권역내 화장품 OEM 제조시설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한국무역협회 진형석 팀장은 “뷰티케어 산업은 고용 유발 효과와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산업이며 중장기적으로 AI 기반 피부인식 및 맞춤형 화장품 추천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발전해갈 산업이다”며 “지자체 및 유관기관이 화장품 전문 전시회 지원을 확대하고 시내면세점 도입, 규제 완화 등 장기적인 수출 활성화 방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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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