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에 전화벨'…전북서 부정행위 3건 적발

디지털 시계 갖고 있던 수험생도 퇴실 조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3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교시 기준 전주지구의 수험장 3곳에서 부정행위자가 적발돼 모두 퇴실 조처됐다.

먼저 휴대전화를 소지한 수험생이 귀가 조처됐다. 당시 1교시 시험 후 쉬는시간 중 해당 학생의 가방에서 휴대전화 소리가 울리면서 주변 학생이 부정행위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수험생은 2교시 시험 중 모여 있는 수험생 가방 쪽에서 진동이 울려 금속탐지기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디지털 시계를 보유한 수험생도 2교시 시험 감독 중이던 감독관으로부터 적발돼 퇴실 조처됐다.

이 같은 행위는 '반입 금지 물품 소지·사용'에 해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시험실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통신·결제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가져가서는 않거나 1교시 시작 전 제출해야 한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6개 시험지구, 6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응시 인원은 지난해보다 269명 줄어든 1만6805명(원서접수자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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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