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맞고 자란 완도 유자 수확 한창…2700t 예상

과피 두껍고 새콤한 맛 부드러운 향 일품

유자 주산지인 완도군 고금면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유자 수확이 한창이다.



21일 완도군에 따르면 고금면 일원에서 올해 유자 수확이 본격화됐으며 12월 초까지 예상 수확량은 2700t에 달할 전망이다.

고금면은 유자 재배 면적이 205㏊로 전국 재배 면적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고금 유자 가격은 10㎏당 일반 유자의 경우 7만원, 무농약 유자 9만원, 유기농 유자 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완도 유자는 풍부한 일조량에 해풍을 맞고 자라 과피가 두껍고 새콤한 맛과 부드러운 향이 일품이다.

유자는 레몬보다 비타민C가 3배 이상 함유돼 감기 예방과 피부 미용에 좋다.

피로를 방지하는 유기산도 다량 함유돼 있다.

껍질에 들어 있는 항산화제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헤스페리딘’은 혈액 순환 촉진, 뇌혈관 질환 예방, 고혈압 예방 등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유자의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껍질이 포함된 유자청이나 샐러드 소스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이복선 완도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완도 고금면 일원에서 유자 수확이 한창이다"며 "우수 농산물 관리 제도(GAP) 인증을 확대해 완도 유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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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