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개발 '새청무' 품종 인정…고품질쌀 대회 석권

한농연 전국 우수 쌀전업농 대회서 대통령·국무총리상
미질 뛰어나 전국 CU편의점에 밥쌀용으로 대량납품

전남도가 개발한 '새청무'가 고품질쌀 명성과 입지를 확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가 주관한 '제26회 전국 고품질 쌀 생산 우수 쌀전업농 선발 대회'에서 새청무 품종을 재배한 농가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은 충북 괴산군의 윤진용 회원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해남군 이승관 회원이 수상했다.

수상자 선정은 전국에서 추천한 2023년산 벼 시료 48점을 대상으로 평가 과정을 거쳤다.

공정성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식미검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잔류농약검사), 한국식품연구원(품위검사) 분석을 거쳐 최종 외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새청무쌀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신동진쌀과 청무쌀의 장점을 모아 전남 토지와 재배 여건에 맞춰 7년에 걸쳐 육성한 품종이다.

쓰러짐에 강하고 병충해에 강해 생산성이 높아 전남 벼 재배면적의 52%를 점유하는 대표 품종으로 자리매김했다.

고품질 새청무는 무엇보다도 쌀알이 투명하고 단단해 밥을 지으면 찰기가 돌고 윤기가 흐르며 식감이 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미질이 뛰어나 전국 CU편의점 1만7000곳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 도시락, 김밥용 밥쌀로 납품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깨끗한 전남 환경에 맞게 육성된 새청무쌀은 소비자에겐 뛰어난 밥맛을, 농업인에겐 안정적 생산을 안겨주는 품종"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먹는 전남쌀을 생산하도록 생산부터 가공·저장·유통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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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