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숙원 풀었다" 광주운전면허시험장 마침내 '첫 삽'

이형석 의원 국비 확보 지렛대 27일 착공식
연간 이용객 50만 전망 "지역 경제 활성화"

 광주 지역 30년 숙원인 운전면허시험장이 27일 첫 삽을 떴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 을)은 27일 "제21대 총선 '1호 공약'으로 제시한 운전면허시험장 착공식이 이날 오후 면허시험장 부지인 광주 북구 삼각동 418번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 의원과 같은 당 조오섭 의원,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 광주시의원, 광주 북구의원, 도로교통공단 이주만 이사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축사에서 "1997년 광주면허시험장이 나주로 옮겨진 후 지역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며 "면허시험장이 2025년 완공되면 30년 만의 주민 숙원이 해결되고 불편도 해소되는 동시에 연간 이용객 50만 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 328억 원(전액 국비)이 투입되는 광주면허시험장은 북구 삼각동에 연면적 4만210㎡ 규모로 건립된다. 2025년 말 완공돼 2026년부터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전국 15개 시·도에 27개의 면허시험장이 있지만, 광역단체로는 유일하게 광주만 면허시험장이 없어 시민들의 불편이 적잖았다.

이에 이 의원은 면허시험장 신설을 1호 공약으로 정한 뒤 국정감사,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예산 확보와 조기 건립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고,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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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