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이스포츠대회, 여수서 개막…3일간 종목별 리그전

3개국 69명 참가 국가 대항전

최초 정부 주도 이스포츠 대회인 2023 한·중·일 이스포츠대회가 15일 전남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 공식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에이펙스 레전드, 이풋볼로 이날부터 3일간 3개국 69명의 선수가 종목별로 리그전을 치러 상위 2개국이 결선을 벌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첫 3국 대면 개최로 치러지고, 실시간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가 대항전의 열기와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문화행사로 15일 '배틀오브스쿨(리그오브레전드 학교 대항전)', 16일 '아빠의 청춘(스타크래프트, 스트리트파이터 대회)', 17일 '이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토크쇼'가 진행된다.

행사장에선 이스포츠 팝업 스토어와 이(e)드론축구, 확장현실(XR) 슈팅, 확장현실 러닝, 추억의 오락실 등이 마련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개막식에서 "전남은 역사·문화·예술자원이 뛰어난 곳"이라며 "이와 연계해 게임·애니메이션·영상 등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회째인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의 우호 증진과 동아시아의 이스포츠 산업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열리며, 3개국에서 순환해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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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