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편 공급석이 크게 늘면서 성탄절 연휴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제주를 찾는 입도객은 13만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3만2750여명이 제주를 방문하는 것이다.
일별로는 관광객 이동이 시작되는 22일은 3만4000명, 23일 4만명, 24일 3만명, 성탄절 당일인 25일은 2만7000명이다.
이는 전년대비 국내선 항공편 공급석이 60% 가량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입도 관광객 수는 8만5619명에 그쳤다.
올해도 21일부터 22일까지 서해안과 제주 지역에 큰 눈이 예고되는 등 기상악화 가능성이 높아 성탄절 특수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성탄절 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도 크루즈와 항공편을 통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국제선 항공편 공급석도 전년대비 480% 이상 증가했다.
선박도 크루즈 여행 재개로 꾸준히 이용객이 늘면서 22일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메디테라니아호를 시작으로 총 6척이 제주항과 강정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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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