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육용오리 농장 고병원성 AI…누적 확진 24건으로 늘어

중수본, 초동대응팀 투입·살처분 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3일 전남 영암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2만2000여 마리의 오리를 사육 중이었다. 이번 확진으로 올해 겨울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총 24건으로 늘었다. 육용오리 농장 9건, 종오리 1건, 육용종계 2건, 산란계 12건 등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또 해당 농장 계열사인 농업회사 법인 ㈜사조원의 오리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계란 운반 차량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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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