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둥둥' 희망의 북소리 울려퍼졌다…제주시 새해맞이 행사

제주시, 갑진년 첫 날 제야의 용고타고 개최

갑진년 2024년 '청용의 해'가 밝았다. 1일 오전 0시 새해의 시작과 동시에 제주시청 일대에서는 시민들의 함성과 함께 제야의 북소리가 울려퍼졌다.



제주시는 전날부터 제주시청(한얼의 집) 광장에서 희망의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무사안녕과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를 개최했다.

용고타고 행사는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2024년 1월1일 0시가 되자 시작됐다. 각 분야의 시민대표 등 33인, 그리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용고를 타고 했다.


용고 타고에 앞서 강병삼 제주시장의 신년 인사말에 이어,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새해 희망 메시지 낭독,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신년 메시지가 전해졌다.

행사는 레이저 쇼를 시작으로, 이도2동 민속보존회의 길트기 행사, 밴드 및 댄스 공연, 마술쇼 등의 다양한 축하공연과 제주도립합창단의 공연 등도 선보였다.

강병삼 시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올해에도 살을 에는 경제의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면서 "하지만, 함께 출발선에 서 주신 시민 여러분의 삶 하나하나를 단단히 지켜내겠다는 각오와 ‘50만 시민이 벗’이라는 책임감으로, 희망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2024년 제주시정의 목표는 시민이 먹고사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1차 산업과 건설업이‘생존’을 지켜낼 수 있도록 가능한 재정과 시책들을 총동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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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