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민 삶의 질 개선'…새해 달라지는 시책

일자리·농축산·복지 7개 분야 108건…누리집에 공개

전남도가 31일 새해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마련한 일자리·농축산·해양·복지 분야의 달라지는 시책을 누리집에 공개했다.



전남도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어르신·청년·소상공인·취약계층의 삶과 직결된 행복 시책을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

달라지는 시책은 농·어업, 미래 첨단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점을 뒀다.

주요 분야는 '일자리·경제', '농업·축산', '해양·환경·산림', '관광·문화·체육', '복지·인구·여성' 7개 분야 108건이다.

◇일자리·경제 분야=소상공인, 중소기업, 청년 창업자 등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현행 도내 투자기업 입지보조금(4억원)과 시설보조금(5억원)을 각각 50억원까지 확대한다.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지역 대학생 현장 실습비를 현재 월 30만원에서 최대 월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대상 인원도 기존 300명에서 500명까지 대폭 늘린다.

차별화된 골목상권 특화상품 개발과 각종 마케팅 비용으로 상점가 한곳 당 최대 1억원을 새롭게 지원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농업·축산 분야=노동력 절감과 작물 품질 향상을 위해 '중소농 스마트팜 설치 비용'을 최대 3억원까지 새롭게 지원한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친환경 벼 유기농 볏짚 환원 보조금은 1㏊당 25만원까지 지원하고,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초기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4000만원까지 지급한다.

◇해양·환경·산림 분야=전남 수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건강한 먹거리 소비를 위해 수산물 안전성 조사 대상 목표 품종을 93항목에서 184항목으로 대폭 확대했다.

'여객선·도선이 운항하지 않는 도내 8개 시.군 40개 소외 도서에 행정선으로 항로를 운영해 주민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고, 산불방지 위반행위 신고 포상금을 최고 300만원으로 상향 지급한다.

◇관광·문화·체육 분야=대형 컨벤션 산업 활성화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이스(MICE) 행사 유치단체 인센티브 사업 규모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한다.

도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을 연 11만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하고, 도내 가맹 스포츠 시설 수강료 지원을 월 9만5000원(10개월)에서 10만~11만원(12개월)으로 확대한다.

◇복지·인구·여성 분야=신혼부부, 청년, 한부모가정, 다자녀 가구 등 사회적 약자와 미래 세대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둘째 자녀부턴 다자녀 첫 만남 이용권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지급한다. 전국 최초로 난임부부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도 1년간 48만원 지원한다.

청년의 자기 계발과 자립·정착을 돕는 시책도 강화된다. 2024년부터 전남청년문화복지카드는 연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하고, 도내 청년 취업자 전·월세 주거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 지원한다.

◇안전·건설 분야=도민안전공제 보험 보장 항목을 기존 15개에서 휠체어 사고 상해사망, 독액성 동물 접촉 사고 사망 등 5가지 보장 항목을 추가해 총 20종으로 확대·보장한다.

재해 위기 경보 발령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모든 재난 발생 시 대피주민에게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전세 사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이사비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일반행정 분야=여수·순천 10·19사건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를 위해 여수·순천10·19 평화문학상 공모전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2024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http://www.jeonnam.go.kr) 정보공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