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 목포역 광장서 새해맞이 이벤트 펼쳐
전남도가 호남선의 상징 목포역 광장에서 특별한 새해맞이 이벤트를 펼쳤다.
전남도는 새해 1일 오전 12시30분까지 목포역 광장에서 목포시, 신안군과 함께 '카운트다운! 전남 2024' 행사를 개최했다.
이벤트가 진행된 목포역은 일제 강점기를 포함한 110년 애환의 역사를 간직한 호남선을 대표하는 역사로 올해부터 노후 역사 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 설계 본격 추진된다.
오는 2028년까지 고객 이동 동선을 최적화한 선상역사(線上驛舍)로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도약의 기치를 내건 전남도의 새해 소망 기원 장소로써 의미가 남다르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전남도 실국장,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도민 등 500여명이 함께해 갑진년 새해 소원과 희망을 기원했다.
목포역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려는 도민들의 열기가 겨울 추위를 무색하게 했다.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문화예술 단체 축하공연, 미디어월을 활용한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 영상 상영, 목포 출신의 미스터 트롯 가수 박지현 축하공연은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특히 '아듀 2023! 웰컴 2024!' 퍼포먼스에선 김 지사와 함께 지역 대표 인물 10인이 '전남도 국립의대 유치', '무안공항 활성화', '전국 소년체전 성공 개최' 등 2024년 전남도민이 바라는 10개의 소망이 반드시 실현되길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퍼포먼스 도중에는 목포 원도심을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새해 소망을 담은 풍등이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을 담은 3D 영상이 미디어월로 상영되고, 유달산 노적봉에서 펼쳐지는 목포 시민의 종 타종식 행사가 특설무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됐다.
김영록 지사는 "2023년 한해 도민들이 한마음으로 애써주신 덕분에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9조700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국고예산을 확보하고, 전국체전과 국제수묵비엔날레, 김대중 평화회의 등 국제 행사마다 대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는 200만 도민의 뜨거운 열정과 굳센 전라도 기상을 모아 전남이 더 멀리 더 높이 날아오르도록 하겠다"며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목포~무안 트램, 흑산공항 등 대규모 기반 시설이 차질 없이 완성해 도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도민들에게 힘이 되는 도민 제일의 전남 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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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