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첨단기술 접목' 광주시, 푸드테크 미래 신성장 육성

김치 상품 개발…세계화 추진

광주시가 '맛'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를 미래 신성장으로 육성한다.



광주시는 지역 농식품 스타트기업 육성과 수출 통합 마케팅, 프리미엄 상품 개발 등 광주식품산업 정책을 확대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푸드테크를 위해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맞춤형 김치 상품을 개발해 세계화를 추진한다.

광주김치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맛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광주김치 브랜드 가치 확산' 등의 전략을 추진한다.

광주김치 생산량은 1인 가족과 온라인 주문 확대가 증가해 지난 2020년 5426t, 2021년 6694t, 2022년 9130t 등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해외수출도 미국·헝가리에 이어 한인축제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주김치 지리적표시 증명표장 등록은 지난해 10월 완료돼 중국산 김치와 차별성을 확보했다.

또 광주시는 올해 전통 방식의 김치와 더불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강소 수출업체를 발굴해 수출을 활성화하고 소비 트랜드를 반영, 다른 지역과 차별성 있는 상품을 개발해 공공급식, 외식업소 등 온·오프라인 소비 판로처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광주김치축제와 빛고을김장대전, 광주식품대전을 업그레이드해 광주식문화를 알리는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광주김치축제는 지난해 10만 관광객이 방문해 6억7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빛고을사랑나눔김장대전은 판매물량이 20.4% 증가한 총 218t 14억7000만원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광주식품대전은 300개사가 450부스를 운영해 국내 수출 총 62건, 해외수출 총 273건으로 약 65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보였다.

광주시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광주는 맛의 본고장이며 국가 인공지능(AI) 혁신거점도시이다"며 "첨단기술을 식품산업에 접목하는 푸드테크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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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