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치유센터 등의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근골격계와 스트레스, 피부건강, 체중관리 등에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완도군에 따르면 해수부 연구·개발(R&D)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효능 검증과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완도 해양치유센터 운영 모델 개발 리빙랩’을 추진했다.

리빙 랩은 2박3일 동안 완도군민 15명, 관광객 35명 등 50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스트레스 완화 ▲피부 건강 ▲체중 관리 분야에 대해 진행했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근골격계 요통 완화와 체지방량 감소, 근육량 증가, 심리적 이완 및 스트레스 완화, 수면 장애 개선, 피부 탄력 증가, 주름 감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뇌파 변화를 측정한 결과 알파파와 SMR파 수치가 증가해 창의력과 집중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머드와 해조류 거품 테라피 프로그램에 피부를 노출한 결과 피부 탄력이 증가했고 근골격계 질환도 완화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맡은 해랑기술정책연구소는 치유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근골격계 프로그램은 3일 이상, 피부·호흡·알레르기 질환은 수 치료 프로그램 적용 후 보습 관리가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안환옥 완도군 해양치유담당관은 "리빙 랩 프로그램을 통해 제안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완도만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비교 우위의 완도형 해양치유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