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는 역시 임실이죠. 설 명절 선물로 정말 좋아요."
전북 임실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임실치즈와 농특산물 등에 대한 홍보마케팅 행사를 열었다.
임실군은 군과 임실엔치즈클러스터, 축협 등 관내 15개 업체가 전날부터 자매결연지인 강서구와 마포구, 양천구 등 3곳에서 임실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직거래장터는 내달 2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직거래장터에 소개되는 제품은 임실N치즈와 요거트 등 각종 치즈가공제품과 한우 등 육류를 비롯해 한과, 나물, 다슬기제품, 버섯, 조청 등 110여가지 품목으로 시중가보다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전날 강서구 마곡나루역 진입광장에서 열린 직거래장터에는 심민 군수가 나서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뀐 임실군을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홍보·판매했다.
임실의 농특산물을 군수가 보증한다는 의미에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더해주고 있다.
이날 직거래장터는 임실군청이 운영 중인 유튜브 '임실엔TV' 구독이벤트와 함께 진행됐다.
구독자에게 소량의 임실N치즈를 제공해 홍보하는 이벤트로 주민들은 물론 젊은 직장인과 학생 등이 대거 몰리는 등 큰 호응이 이어져 치즈 구매로 이어지는 시너지까지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다.
심민 군수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청정 임실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가 상생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심 군수는 전북출신으로 지난해 10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만나 양지역 간 분야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심 군수는 "자매결연지역으로서 농특산물은 물론 관광과 문화적 교류를 활발히 전개하고 양지역 간 발전에 힘을 모으자"며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치즈테마파크 등 관광교류를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진교훈 구청장은 "임실은 치즈로 전국적인 명성이 자자하고 치즈테마파크 등을 가봤는데 너무 잘해 놨더라"며 "자매결연 지역으로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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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