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이어온 광양 백운산 고로쇠 약수제, 22일 개최

풍족한 약수 채취·광양시민 건강과 행복 기원

제41회 백운산 고로쇠 약수제가 22일 광양 옥룡면 동곡리 약수제단에서 열린다.



20일 광양시에 따르면 백운산 고로쇠 약수의 풍성한 채취와 광양시민의 안녕 및 지역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40여 년째 약수제를 개최해 왔다.

올해 41회를 맞이하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약수제는 광양시립국악단의 민요·제례악 공연, 12개 읍면동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합수제, 초헌관·아헌관·종헌관이 참여하는 약수제례, 음복 순으로 진행된다.

제례는 광양향교(전교 안영춘)의 주관으로 헌작, 축문 등 기본 제례 형식에 전문 제례악을 더해 제례의 품격과 예술성을 강화했다.

고로쇠 약수가 풍족히 채취되고 지역 경제가 발전해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원할 예정이다.

고로쇠는 예로부터 뼈에 좋다고 해서 '골리수'로 불리며 마그네슘과 칼슘, 천연미네랄 성분 함유로 관절염과 위장병,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운산 고로쇠 수액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맑고 깨끗하며 단맛이 좋아 전국 최고 품질로 각광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산림청 고로쇠 수액 지리적 표시 제16호로 등록한 광양 백운산 고로쇠는 3월 31일까지 판매된다.

박양균 문화예술과장은 "올해에도 품질이 좋은 고로쇠가 풍족하게 채취될 수 있도록 약수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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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