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목포대·순천대, 국립의대 신설 머리 맞대

전남도가 21일 목포대, 순천대와 함께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인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관계기관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고 공동 단일 의대 설립안 마련을 논의했다.



목포대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최영주 전남도 의대유치추진단장, 차주환 목포대 기획처장, 박병희 순천대 의대설립추진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의대 신설을 위한 유치 전략과 활동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전국 시·도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국립 거점 의대 설립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며, 목포대·순천대 공동 단일 의대 설립안 마련을 위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또 최근 정부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따른 향후 의대 유치 추진 방향과 대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계획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공동 단일의대 설립안은 캐나다 노슴(NOSM) 의대의 지역 의료 선도모델 사례를 바탕으로 전남도와 목포대, 순천대, 전남연구원, 관련 전문가들의 연구와 자문을 거쳐 완성될 예정이다.

앞으로 전남도는 공동 단일의대 설립안을 바탕으로 전남 국립 의대 신설이 정부 정책으로 확정되도록 정부와 정당 등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지난 1월 전남도 공동 단일 의대 설립 추진에 합의했다. 이에 전남도 국립 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를 포함한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에선 환영 입장을 내며 한 마음 한뜻으로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최영주 단장은 "국립 의대 신설은 200만 도민의 30년 숙원으로, 의료 취약지인 전남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며 "공동 단일 의대가 신설되도록 도민,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